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름은 들어봤는데… “USDT, USDC, 스테이블코인” 이런 말이 나오면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느낌, 있으시죠? 많은 사람들이 코인 시장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실제로 쓰게 되는 코인이 바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오늘은 초보자 눈높이로
- 스테이블 코인 뜻
- 왜 만들어졌는지
- 어떤 종류가 있는지
- 어떤 위험이 있는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먼저 핵심만 딱! 초보자가 기억해야 할 포인트
길게 보기 전에, 이 네 가지만 먼저 머릿속에 넣고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덜 움직이도록 설계된 코인”: 주로 달러(1달러)에 가치가 고정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 종류가 다르면 구조와 위험도 다르다.
- 법정화폐 담보형: 은행에 있는 달러를 믿는 구조
- 크립토 담보형: 온체인 담보(이더리움 등)를 맡기는 구조
- 알고리즘형: 복잡한 메커니즘, 리스크 가장 큼
- 코인 시장의 “디지털 현금/기준 통화” 같은 존재: 트레이딩·디파이·해외송금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 “스테이블”하다고 해서 절대 안전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발행사, 담보, 구조, 규제 리스크를 항상 같이 봐야 한다.
이제 이 네 가지를 머릿속에 두고, “도대체 왜 이런 코인이 필요하고, 어떻게 동작하길래 이게 가능하지?”라는 관점으로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면 훨씬 이해가 잘 될 거예요 🙂
왜 스테이블코인이 화제가 될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코인들은 가격이 너무 잘 움직입니다.
- 오늘 1비트코인이 90,000,000원인데 내일 80,000,000원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100,000,000원으로 튀어 오를 수도 있어요.
이런 극단적인 변동성 때문에 투자 기회는 많지만 돈을 잠깐 “안전하게” 보관해둘 곳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은행 계좌처럼 “그냥 1,000만원 그대로 두고 싶다”라는 니즈가 있는데, 코인 시장 안에는 그런 개념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가격이 웬만하면 1달러(또는 1원, 1유로 등)에 머물도록 설계된 코인”
즉,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입니다.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 이라는 뜻이에요.
스테이블 코인 뜻
스테이블코인은 간단히 말해서
“달러 같은 법정화폐의 가격에 맞춰서, 가격이 크게 안 움직이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에 가깝고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달러” 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USDT, USDC 같은 큰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은 거래소에서 거의 항상 1달러 근처에서 움직여요.
물론 아주 미세하게
- 0.999달러
- 1.001달러
이런 식으로 약간의 흔들림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코인들과 차이점은 하루에 10%, 20%처럼 큰 변동성이 없도록 설계된 코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왜 필요할까?
스테이블코인은 코인 시장에서 “기준 통화” 같은 역할을 합니다.
돈을 잠깐 대피시키는 안전지대(상대적 의미)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을 팔고, 현금(원화/달러)로 다시 빼는 것보다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두는 게 훨씬 빠르고 편리합니다.
그래서 시장이 불안할 때
- 비트코인 → USDT(스테이블코인)로 바꾸고
- 가격이 좀 안정되면 → 다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으로 재진입하는 식으로 활용해요.
즉, 시장 안에서 옮겨 다니는 “디지털 현금” 역할을 합니다.
해외송금 & 결제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국가 상관 없이 몇 분 내에 송금이 가능, 은행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 한국에서 미국으로 1,000달러를 보내야 할 때
- 은행을 통하면 며칠 걸릴 수 있지만
- USDT(달러 스테이블코인)를 보내면 블록체인 전송 시간만 걸립니다.
그래서 실제로 많은 해외 거래, OTC(장외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대체 수단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디파이(DeFi)의 기본 재료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에서는
- 예치(Deposit)
- 대출(Lending)
- 유동성 공급(Liquidity Providing)
같은 활동을 할 때 기본 통화로 스테이블코인이 많이 쓰입니다.
- “스테이블코인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다”
-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다른 코인을 빌린다”
같은 구조가 많이 사용되죠.
스테이블코인 종류 – 세 가지만 알아도 충분
스테이블코인은 “무엇으로 뒷받침하느냐(담보)”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대표 예시:
- USDT (Tether)
- USDC (Circle)
- BUSD(과거 바이낸스 달러, 현재는 축소)
구조는 이런 느낌입니다.
- 발행사가 “실제 달러” 또는 달러와 비슷한 자산(현금, 채권 등)을 은행/기관에 보관
- 그만큼의 스테이블코인을 블록체인 상에 발행
- 이론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사에 돌려주면 실제 달러로 교환 가능
즉,
“1 USDT = 1달러 가치의 자산이 은행 어딘가에 예치되어 있다”
라고 주장하는 형태입니다.
장점
-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유동성이 풍부합니다.
단점
- 발행사가 정말 그만큼의 달러를 갖고 있는지, 신뢰 문제가 항상 따라다닙니다.
- 중앙화된 회사가 관리하기 때문에, 규제/압류/동결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크립토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대표 예시:
- DAI (MakerDAO)
구조는 이런 느낌입니다.
- 사용자가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깁니다.
- 그 담보의 일정 비율만큼 스테이블코인(DAI)을 “빌리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 1,500달러어치의 이더리움을 맡기고
- 1,000달러어치의 DAI를 빌리는 식입니다.
이건 마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블록체인에서 자동화한 버전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장점
- 담보가 실제로 블록체인에 잠겨 있기 때문에 누구나 온체인에서 담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특정 회사의 은행 계좌를 믿는 게 아니라, 스마트컨트랙트(자동 실행되는 코드) 를 믿는 구조입니다.
단점
-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지면 강제 청산(담보를 빼앗기고 빚이 정리되는 것) 될 수 있습니다.
- 구조가 법정화폐 담보형보다 조금 더 복잡해서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알고리즘(무담보) 스테이블코인
이 종류는 담보 없이, 알고리즘(공급 조절 메커니즘)으로 가격을 1달러 근처에 맞추려고 합니다.
예전 유명 사례가 바로
- UST / LUNA 구조입니다. (지금은 없음)
간단하게 말하면,
- 가격이 1달러보다 높으면 코인 공급을 늘리고
- 1달러보다 낮으면 공급을 줄이는 식으로 수요·공급을 조절해 가격을 유지하려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시장이 극단적인 공포 상태에 빠지면 이 구조가 깨져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UST의 경우
- 한때 시가총액 상위권까지 올라갔다가
- 페그가 무너지고,
- 거의 휴지조각이 되다시피 붕괴한 사례가 있죠.
그래서 요즘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았습니다.
5.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1달러를 유지하려 할까? (페그 개념)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에 가격을 고정하려는 것을 전문 용어로 “달러 페그(peg)” 라고 합니다.
쿠폰 비유로 이해하기
- 마트에서 1,000원 상품권(쿠폰) 이 있다고 해볼게요.
- 이 쿠폰을 마트에 가져가면 항상 1,000원어치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 “이 쿠폰은 1,000원 정도 가치를 가진다”고 믿게 되죠.
스테이블코인도 비슷합니다.
- 1 USDT를 발행사에게 가져가면
- 이론상 항상 1달러로 바꿀 수 있다면
사람들은
“그럼 이건 1달러 가치가 있네”
라고 믿고, 시장에서도 1달러 근처에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시장에서 가격이 흔들릴 때
만약 시장에서 1 USDT 가격이
- 0.98달러까지 떨어지면
→ 사람들은 싸다고 생각하고 사서, 나중에 1달러에 상환해 이익을 보려 합니다.
→ 수요가 올라가면서 가격이 다시 1달러 근처로 올라오게 됩니다. - 1.02달러까지 오르면
→ 사람들이 1달러에 새로 발행해서 시장에 팔고 차익을 보려 합니다.
→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다시 1달러 근처로 내려옵니다.
이런 식으로 차익거래(아비트라지) 를 통해 가격이 1달러 근처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장점
변동성이 적어서 심리적으로 편안
비트코인, 알트코인은 하루에 10% 이상 움직이는 일이 흔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 근처에서만 살짝 움직이는 정도라 상대적으로 심리적 부담이 적습니다. 그래서 코인 시장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스테이블코인 → 다른 코인으로 옮겨타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트레이딩에서 “기준 통화”
거래소에서 보면:
- BTC/USDT
- ETH/USDT
- SOL/USDT
처럼 대부분의 거래 페어가 USDT,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 기준으로 열려 있습니다.
즉, 스테이블코인은:
“코인 시장 안에서의 달러 통장”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디지털 현금
- 해외 송금
- 해외 결제
- P2P 거래
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오프라인 은행 계좌 없이도 ‘전 세계 어디로든 디지털 달러를 보낼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스테이블코인 = 안전한 코인”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100% 안전한 자산이 아닙니다. 종류에 따라 다른 리스크가 존재해요.
발행사 신뢰 문제 (법정화폐 담보형)
USDT, USDC 같은 코인은 “우리 은행에 진짜 달러가 있다”는 발행사의 말을 믿고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만약,
- 실제 보유 자산이 부족하거나
- 자산 구성이 너무 위험한 상품 위주라면
- 극단적인 상황에서 페그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우리가 실제로 얼마 갖고 있는지는 그냥 믿어줘”라는 구조 자체에 신뢰 리스크가 항상 존재합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위험
UST/LUNA (루나) 붕괴 사례에서 보았듯이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시장의 공포가 커질 때 “눈덩이처럼 붕괴”될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코인은 초보자라면 특히 “이게 어떻게 유지되는 구조지?”를 이해하기 전까지는 함부로 큰 금액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규제 리스크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국 정부와 규제 기관의 관심을 매우 많이 받고 있습니다.
- 특정 국가가 스테이블코인을 강하게 규제하거나
- 발행사를 직접 제재하는 경우 → 사용성, 신뢰도, 유통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컨트랙트/해킹 리스크 (디파이 활용 시)
디파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거나 대출에 활용할 때는
- 디파이 프로토콜이 해킹당하면
- 스테이블코인도 같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즉, 코인이 “안정적”이더라도 사용하는 서비스가 안전한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스테이블코인은 “수익을 크게 내는 투자 상품”이라기보다 코인 시장에서 자금을 보관하고, 이동하고, 거래하기 위한 인프라에 더 가깝습니다.
조금 정리하자면,
- 스테이블코인은 코인 세계의 은행 계좌, 디지털 달러, 기준 통화 같은 역할을 합니다.
- 그렇다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고, 그 뒤에 있는 구조(담보, 발행사, 알고리즘)를 이해해야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 스테이블코인은 그냥 가격이 1달러 근처에 머무르도록 만든 코인이구나.
다 똑같이 안전한 게 아니라, 어떻게 만든 거냐에 따라 위험이 다르구나.”이 정도만 이해해도 충분합니다.
한 줄 요약 몇 개만 더 드리면…
- 스테이블코인 = 디지털 달러 같은 개념의 코인
- 코인 시장에서 돈을 잠깐 대피시키고, 옮기고, 거래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
- 법정화폐 담보형, 크립토 담보형, 알고리즘형 세 종류만 알아도 절반은 이해한 것
- “스테이블”하다고 해서 절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 구조와 리스크를 꼭 함께 봐야 함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써보고 싶다면? (거래소 가입 가이드)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개념은 잡힌 상태일 거예요. 실제로 써보려면 첫 단계는 글로벌 거래소 계정 만들기입니다.
코테크가 개인적으로 보는 대표 선택지는 아래 세 곳입니다:
- 🟡 바이낸스(B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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